홍준표는 모래시계 검사, 막말 준표, 레드 준표 등 여러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별명은 '무야홍'입니다. 무야홍은 무한도전에서 나온 유행어인 무~야~호~에서 나온 수식어인데요. 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 말을 듣고 무야홍말고 무대홍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무대홍은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라는 뜻입니다. 또한 홍준표는 최근 불거진 '대장동 게이트' 사건 연루 의혹에 있는 이재명에 대해 언급도 했습니다. 홍준표의 이재명 언급과 홍준표의 2022 대선 공약과 2017 대선 공약을 비교해보고 홍준표의 지지율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준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잡아넣을 것"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여권 대권 주자 이재명을 향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잡아넣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홍준표는 이날 대구시장에서 당원들과 만나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이 지사로 드러나면 본선 후보가 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홍준표는 “대응하고 안 하고 할 게 어디 있나. 내가 당연히 이기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관련된 사람은 여야를 불문하고 거머리떼들이니 다 잡아넣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에 대해 이 지사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 것에 관해서는 “자기가 살려고 발악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이재명이 설계하고 만들고 최대 업적이라 주장하는 사건을 우리 당에 떠넘기려는 걸 보고 참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나”라며 “무상연애 스캔들 대응하는 거 봐라. 뻔뻔하지 않나. 형수에 욕설도 그렇고”라고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는 또 윤석열이 최근 급증한 신규 가입 당원들에 위장당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얼마나 불안하면 그랬겠냐”며 “늘어난 사람들 다 내 편이다”라며 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준표는 이전에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1997년 DJ 비자금 사건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그 사건은 피해자가 없는 사건"이라며 "그러나 대장동 의혹은 성남시민, 대장동 원주민, 입주민 피해자에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홍준표)는 의혹도 없고, 틀릴 것도, 공격당할 것도 없다. 기껏해야 막말 정도"라며 "이재명은 막말이 아니라 쌍욕을 하는 후보다.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할 절호의 찬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데 대해 이재명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인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 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하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 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홍준표 지지율 급상승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의 상승하면서 윤석열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 원인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홍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홍준표 지지율은 지난 8월 초까지만 해도 5% 안팎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20% 후반대에서 30%대 중반까지 유지하던 윤석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홍준표는 8월 말부터 윤석열을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8월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는 21.7%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25.9%)을 오차 범위 내에서 따라붙었습니다.
9월 초엔 윤석열을 제치고 ‘골든크로스’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9월 6~7일 전국 성인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홍준표는 32.6%의 지지율을 기록, 윤석열(25.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홍준표 지지율 상승 원인을 놓고 여러 이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선택’ 논란도 있는데요. 역선택은 특정 정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여론 조사에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후보가 본선 대결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컨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이 본선 경쟁자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보다 홍준표가 대선 후보로 뽑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보고 그를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홍준표 공약 비교
<2022년 홍준표 공약>
1. 개헌
국회를 양원제로 만들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비례 대표는 폐지. 대통령은 4년 중임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 지방행정체계 현행 3단계 -> 중앙과 지방 2단계
2. 부동산 : 공급 확대 정책
도심 고밀도 개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공공부문 강북지역 쿼터 아파트 제도 도입
개발 지역 일부에 대한 기부채납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을 4분의 1수준으로 만들겠다.
양도소득세·취득세 대폭 감면, 종부세 폐지
3. 강성노조
대통령 긴급명령이라도 발동해서 강성 귀족 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겠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 기업 규제 철폐로 일자리 확보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대폭 구조조정
-> 고정 비용 감소
-> 복지 기금 조성
4. 외교 안보 기조 변화
북한은 물론이고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 한미 자유동맹강화
국방 부문은 4군 체제로 군을 개편하고 미래 전자전 시대와 걸맞게 모병제와 지원병제 전환
<2017년 홍준표 공약>
1. 강한 안보, 강한 안보 체제
① 해병특수전사령부 설치로 '4군체제'로 개편
→ 3군체제 : 육군/해군/공군
→ 4군체제 : 육군/해군/공군/해병대
→ 의미 : 방어 위주인 국방정책을 공세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
② 전방위적 대북 제재를 통한 북한 비핵화 추진
→ 2017년 당시 북한 주적 논란
③ 국제 공조를 통한 외교적 대응 능력 강화
2. 기업에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① 기업 뉴딜 정책 → 청년 일자리 110만개 창출
② 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 살리기로 시장경제 복원
- 일자리 창출 기업 및 비정규직 줄이는 기업에 법인세 등 조세 감면 확대
- 규제 대폭 안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최대한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 불합리한 노동 관행 혁파와 편향된 이념의 노조 개혁
- 최저임금 1만원 임기 내 실현
3. 서민맞춤형 복지 지도 완성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① 영유아 가정 양육 수당 2배 인상
② 초중고생 : 소득 하위 50% 이하 가구 초중고생
대상 월 15만원씩 지급
③ 취업 후~중장년 : 단독가구 지원 확대,
지원 대상 재산 기준 완화, 소득 기준 완화
④ 65세이상 노인 : 기초연금 30만원까지 인상
4. 4단계 희망사다리 교육 지원제도 신설
1단계 : 초중고생 온라인 수강, 학습교재 구입용 교육 복지 카드 지원 등
2단계 : 대입 성적 우수자 입학/등록금 지원 등
3단계 : 상경 대학생용 기숙사 건립 등
4단계 : 양질 일자리 취업 알선 등
- 사법고시 존치로 계층 이동 사다리 제공
-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무이자 전환
- 신용유의자 5.5만명 채무 완화
5. 서민 복지 확대로 사회 안전망 조성
① 신용불량자 중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경우 공공근로 일자리 등을 통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대책 마련
②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 강화
6.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①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보호 (생계형 업종(ex. 청국장, 두부 등)에 대한 대기업
진출 제한,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 중소상공인 시장 기금 10조원으로 확대)
② 김영란법 기준 변경
10(식사)/10(선물)/5(경조사비)로 변경
③ 농업인 월급형 소득제 확대 시행
(농가의 농산물을 담보로 정부가 이자/금용비용 지원)
④ 새만금을 특별행정구역으로 개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
7. 부패척결과 공공부문 개혁으로 사회부조리 차단
① 검찰과 경찰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인정, 상호 감시 체계화 (정치검찰 척결 및 개헌을 통해 경찰에게도
영장청구권 부여, 검찰총장 임명요건 강화)
② 특별감찰관 권한 강화로 대통령 비리 원천 차단
③ 공기업 인사 투명화와 구조조정 통한 공기업 개혁
④ 사형집행 등 흉악범죄로부터 국민 보호
8.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로 청정 대한민국
① 집집마다 1급 청정수 공급
②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보호
9.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작고 효율적인 정부
① 정보과학기술부 신설과 4차 산업혁명 선도
② 5년간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③ 행정/재정 개혁을 통한 국가부채 획기적 감축
10. 저출산 극복과 청년복지 확대
① 둘째부터 1천만원 지원, 셋째부터 교육비까지 지원
② 가정 양육 수당 2배 인상
③ 누리과정 소득하위 20%이하 지원액 2배 인상
④ 4단계 희망사다리 교육지원제도 신설
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및 창업 기회 확대
⑥ 대학생까지 교통할인 30% 확대
⑦ 기업 뉴딜정책으로 일자리 110만개 창출
⑧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100만호 주거지원
홍준표의 대선 공약은 기본적으로 2017년 공약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사시 부활, 징병제→모병제, 집값 1/4 하락, 청년일자리확보 등등 청년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공약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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