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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영탁 막걸리, 모친의 돈 요구

by 하늘 미소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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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로트 가수 영탁과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가 상표권 '영탁'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 중인건 영탁의 팬분들은 확실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영탁 상표권 분쟁으로 심지어 영탁의 팬분들은 영탁 막걸리 불매운동을 시작하는 등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서 영탁 측에서 결국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영탁의 모친이 돈까지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 측은 이같은 사실을 듣고 격분하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영탁 막걸리 사건의 시작

 

영탁의 법적대응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영탁 막걸리 사건의 시작부터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예천양조의 백구영 회장은 막걸리 양조 기계 등 공정 엔지니어 경험과 막걸리 주점 '삼강주막'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막걸리 양조 회사 '예천양조'를 설립했습니다.

영탁/

그는 막걸리 제품명 후보를 두고 계속 고민하던 차에 2020년 1월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가수 영탁이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 것을 보고 제품명을 후보 중 하나였던 '영탁'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1월 28일, 예천양조는 특허청에 '영탁' 상표 출원을 신청하며 4월 영탁과 1년 광고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영탁의 계약료는 전통주 업계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영탁/

5월부터 출시된 영탁 막걸리는 미스터트롯과 영탁의 인기로 생산량 6만 병이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하며 영탁과 예천양조 둘다 서로 윈-윈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측은 '영탁' 상표권 분쟁으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영탁/

영탁 측이 상표 등록 승낙서 제출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하는 동안 승낙하지 않아 상표 등록 신청이 거절됐기 때문인데요.
상표법 34조 6항에 따르면 저명한 타인의 성명·명칭은 '상표 등록을 받을 수 없는 상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인의 승낙을 받은 경우에는 상표로 등록할 수 있는데, 영탁이 거절하면서 상표등록이 물거품 된 것입니다.

영탁/

알고 보니 영탁 역시 부모님과 2020년 8월 예천양조 광고모델 계약 중 '영탁' 상표를 출원한 상황이라 이를 승낙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영탁 측의 상표 등록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표법 34조 20항에 따라 계약관계를 맺은 상태에서 타인이 사용 혹은 준비 중인 상표임을 알면서 일한 상표를 동일한 상품에 등록 출원한 상표도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는 상표'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탁 모친의 돈 요구 

 

이런 법적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영탁’ 상표권을 두고 벌어진 영탁과 예천양조 간의 공방을 다뤘습니다. 실화탐사대의 방송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천양조의 주장에 따르면 제품 출시 보름 후부터 갑자기 영탁의 부모님이  공장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차츰 영탁 모친의 요구사항이 늘어갔다고 합니다.

영탁/

예천양조는 영탁의 모친이 "연간 50억씩, 3년간 150억 원 규모의 광고 계약을 요구했다"라며 매출을 웃도는 요구로 계약이 무산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영탁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그런 요구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맞섰습니다. 그러자 예천양조 측은 24일 "영탁 측이 우리에게 준 서류가 있다"면서 "150억 원은 영탁의 어머니가 요구한 회사 지분 10% 등을 모두 합한 추정액"이라고 말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탁/

한편 현재 영탁 팬들은 영탁 막걸리 불매운동 진행 중입니다. 지난 17일 영탁 막걸리는 "영탁은 백구영 회장의 '영'과 탁주의 '탁'을 합한 이름이다"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며 가수 영탁과 무관하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영탁 막걸리가 모델 '영탁'의 후광 효과를 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불매운동이 마냥 어깃장을 놓는 상황으로 볼 수 없음을 꼬집었습니다. 이처럼 끝없는 양측의 분쟁은 특허청과 법원의 판단 아래에야 종결될 것으로 보이네요...

 

무당인 영탁의 모친이 막걸리 상표에 삽입된 우물에 백회장이 직접 제를 지내라고 하고, 노후생활을 위해 영탁 아버지의 고향 인근에 대리점 두 곳을 무상으로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탁 부친 고향에 ‘영탁 홍보관’ 건립을 요구하는 등 감당하기 힘든 수위의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탁/

급기야 가수 영탁 측과 150억 원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막걸리 기업의 백구영 회장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가 건넨 서류는 그간 공개된 적 없었던 150억 원 논란을 불러온 모친의 자필 메모와 계약서 원본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영탁 막걸리’뿐 아니라 막걸리 기업 전 제품의 로열티를 매년 50억씩 3년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연간 수익이 10억에 불과한 막걸리 기업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액수였습니다.

영탁/

예천양조는 ‘영탁’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려면 영탁 본인의 승낙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영탁의 모친이 알게 된 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탁의 승낙서를 받아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작년 8월 19일 영탁의 소속사에서 직접 막걸리류에 대한 ‘영탁’ 상표를 출원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영탁의 소속사는 막걸리 기업의 모든 주장이 ‘영탁’이란 상표권 갈취를 위한 공갈과 비방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천양조가 영탁의 이미지를 거론하며 영탁의 모친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현재 ‘영탁’의 상표권은 양측 모두 출원만 했을 뿐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영탁측에서는 영탁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상표권은 본인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대측에서는 아직 등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영탁/

영탁 모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간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결국 영탁의 모친에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수 영탁 또한 인터뷰를 거부했고, 담당 변호사만이 현재 법적대응중이라 사안에 대해 인터뷰하기 어렵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후 영탁 모친은 백회장에게 영탁 상표권이 등록되면 다른 회사와 협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예천양조 측에서는 악덕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다른 ‘영탁 막걸리’의 판매만은 막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영탁 강력한 법적대응

 

영탁이 주류 제조 업체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전면적으로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영탁막걸리 상표 사용을 두고 영탁(소속사 뉴에라 프로젝트)과 예전양조는 분쟁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탁의 소속사인 뉴에라 프로젝트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첫 마디는 영탁 막걸리 생산을 담당했던 예천양조 측의 위법과 부당 행위에 대해 그동안 참아왔다는 말로 시작했는데요.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달았으며 영탁 관련 비방과 허위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의 심각성을 거론했습니다. 

영탁/

그로 인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과 이로 인한 영탁의 명예훼손과 관련하여 고소를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주류업체인 예천양조 측에서 공갈 및 협박, 영탁과 그의 가족을 명예훼손 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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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영탁 막걸리라는 상표의 사용에 관한 소송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천양조 측에서 영탁 막걸리 상표를부당하게 사용함으로써 피해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소송을 통해 예전양조 측에 책임을 물을 것이며 
그동안 가수 영탁이 받은 피해를 회복하겠다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영탁, 네티즌의 엇갈리는 반응 

"돈에 X친 모자지간이다."  vs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로열티다."


현재 네티즌의 반응은 굉장히 다릅니다. 영탁 막걸리의 로열티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을 초반에는 영탁에게 민심은 기울었었습니다. 당연히 이름을 걸로 했던 사업인 만큼 막대한 판매량의 최고 홍보 요인이였던 가수 영탁이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듯했습니다.

영탁/

그러나 그전부터 그와 영탁 회사측에서 했던 요구들과 이제는 영탁 모친까지 나서서 150억원의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치 "중세한 작은 중소기업에게 갑질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 때문에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네티즌들은 영탁과 그의 모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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